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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D-1] 프레스센터 개소…내외신 취재열기 '활활'


입력 2018.04.26 14:21 수정 2018.04.26 14:21        박진여 기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개소…내·외신 취재진 3000명 집결

北최고지도자 첫방남…72시간 다리→MDL 통과→평화의집 동선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는 내외신 취재진들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 개소…내·외신 취재진 3000명 집결
北최고지도자 첫방남…72시간 다리→MDL 통과→평화의집 동선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메인프레스센터(MPC)의 취재 열기가 한창이다. 정상회담 준비 과정부터 회담 당일 일정까지 관련한 모든 소식은 이곳에서 만들어진다.

경기 고양 킨텍스 제1전시관에 마련된 MPC는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MPC가 들어선 킨텍스 1전시관 건물 외부에는 이번 정상회담의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이 새겨진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전시관 입구에는 해외 문화홍보원이 페이스북으로 전세계인들로부터 정상회담과 관련한 메시지를 담아 인쇄해 만든 조형물이 전시됐다.

축구장 1개 크기인 총 1만㎡ 규모의 MPC는 1000여석의 메인 브리핑룸, 국제방송센터, 안내데스크 등을 갖췄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회담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메인 브리핑룸 전면에 설치된 메인 무대에는 슬로건인 '평화, 새로운 시작'과 대형 태극기가 걸렸다. 무대 좌우 양옆에는 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일정 등을 보여주는 200인치 대형 스크린 2대가 설치됐다.

이 스크린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내부에는 내신 550석, 외신 360석, 자유석 150석으로 총 1000여석 규모의 좌석이 마련됐다. 자리에는 동시통역기와 인터넷 랜선, 멀티탭 등이 설치됐다.

이번 정상회담 취재를 위해 등록한 취재진은 내외신을 통틀어 360개사, 총 2850명이다. 이중 외신 취재진이 869명으로 역대 최대 외신 취재단이 현장 취재에 나선다.

당일 현장에서 취재진 등록이 가능해 총 취재진 수는 3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는 내외신 취재진들이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 마련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올해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전세계의 관심을 증명하듯 외신기자 맞춤 시설도 곳곳 설치됐다. 여기에는 전세계 종교인을 배려한 기도실도 마련됐다. 하루 5번 메카 방향으로 기도해야 하는 이슬람 교도를 위한 기도실에는 메카 방향을 알려주는 나침반도 비치돼 눈길을 끈다.

프레스센터는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현장에도 마련됐다. 단 이 곳은 취재 인원이 제한된다.

남북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사분계선(MDL)을 넘는 장면을 남측 취재진이 판문점 북측 판문각 구역부터 생중계, 취재할 수 있도록 합의했다. 남측 취재진이 판문점 MDL을 넘어가 북측 지역에서 취재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

김 위원장은 회담 당일 오전 판문점 북측 판문각 앞에 차량으로 도착한 뒤 걸어서 MDL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MDL 남쪽에서 김 위원장을 악수로 맞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정상회담은 공식환영식, 사전환담,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 환영 만찬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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