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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김씨·일베 논란에, 이재명 “모두 제 업보”


입력 2018.04.25 10:47 수정 2018.04.25 10:57        류현준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치열했던 나의 과거를 되돌아보며"ⓒ이재명 페이스북 갈무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24일 최근 논란을 일으킨 ‘혜경궁김씨’, ‘일간베스트저장소 가입’ 등과 관련해 “모두 제 업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그렇게 상대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다면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돼 있다. 수많은 공격을 모두 달게 받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아무 것도 없이 맨주먹으로 일어서서 이곳까지 왔다. 치열한 삶은 선택이 아닌 유일한 생존수단이었다”라며 “이제야 상대의 상처를 바라본다. 나만큼이나 아팠을 그 고통을 왜 몰랐나 후회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아픔을 미리 알았다면 나도, 또 상대도 지금보다 덜한 상처를 남겼을 것”이라면서 “저에게 상처받았을 모두에게 마음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과정에서 경쟁 후보였던 전해철 의원을 비롯한 문재인 대통령 등을 비방한 트위터 계정 ‘혜경궁 김씨(@08_hkkim)’와 관련한 의혹으로 곤혹을 치렀다.

해당 계정의 주인이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가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면서부터다. 이에 이 후보는 “사실이 아니다”고 일축한 바 있다.

아울러 일베 가입 의혹에 대해선“명예훼손 증거 확보를 위해 2016년 1월 26일 일간베스트에 회원가입을 했고 2월에는 법무팀을 만들어 강력 대처했다”며 “이런 식의 네거티브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겠다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현준 기자 (argos10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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