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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6월 개헌 불발, 문재인 대통령은 책임 없나”


입력 2018.04.25 10:45 수정 2018.04.25 11:41        권신구 기자

“국회 부담주지 말고 개헌안 철회하라” 요구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5일 “대통령께서 개헌안 처리가 안 되니까 대한민국 하늘이 무너진 것 같은 심정을 피력하면서 모든 책임을 야당에 돌린다”며 “여당은 뭐했으며 대통령은 책임이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박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대통령이 과연 개헌안 발의 당시 국회, 정치권에 대해서 단 1초라도 상의를 하거나 개헌안 통과를 위해 협조요청을 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개헌안 내용도 제왕적 대통령 폐해를 시정하는 내용이 아니고 오히려 대통령제 유지, 계승, 발전하며 폐해를 이용하려는 점도 있었다”며 “이런 점에서 개헌안이 통과될 거라 생각했던 것 자체도 지혜롭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선 당시) ‘기회는 평등하고, 절차는 공정하고, 결과는 정의롭다’는 약속이 귓전을 때리는데 이 약속이 지켜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공동대표는 “본인은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모든 정치권의 잘못이라는 시각이 문제”라며 “(6월 지선과) 동시 투표가 불가능함이 확인된 이상 국회에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 대통령께서 개헌안 철회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권신구 기자 (incendi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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