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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나온 군인이 듣기싫은 소리 2위 “전역하고 뭐할거니“…1위는?


입력 2018.04.25 09:27 수정 2018.04.25 09:28        이배운 기자

군인에 대한 이해·공감 부족한 말들 서운…따뜻한 격려 한마디 기대

해병대 2사단 장병들이 지난 1월 경기도 김포 전방 소초에서 경계 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군인에 대한 이해·공감 부족한 말들 서운…따뜻한 격려 한마디 기대


국방일보가 25일 ‘휴가 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랭킹을 공개했다

지난달 20일부터 지난 19일까지 국방망(인트라넷)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총 1089명의 장병이 참여했으며 군인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한 말들이 주로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들이 꼽은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또 나왔어? 언제 복귀해?”가 꼽혔으며 전체 응답자 가운데 다수인 43.5%(474명)가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육군교육사령부 조 모 상병은 “포상휴가를 받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휴가 나가서 ‘또 나왔어?’ 라는 말을 듣고 매우 서운했다“고 이유를 밝혔고, 육군203특공여단 최 모 상병은 ”연가를 제외한 포상휴가는 본인의 노력으로 얻어내는 것인데 그런 피나는 노력의 결과를 알아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2위는 ”전역하고 뭐 할 거야? 군대서 공부 좀 하니?”(135명‧12.4%)로 나타났다. 이 말을 선택한 장병들은 “군복무하면서 신경 쓸게 정말 많은데 미래를 준비 해놨냐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듣기 불편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3위는 언제 전역 하니?”(113명‧10.4%) 4위는 “요즘 군대 좋아져서 편하다며? 나 때는 말이야…”(81명‧7.4%), 5위는 “후방부대라 편하겠네!”(53명‧4.9%), 6위는 “요즘 군대 편한가봐. 얼굴 좋네” (49명‧4.5%) 7위는 “엊그제 입대한 것 같은데, 얼마 안 남았네?” (47명‧4.3%) 등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8위는 “휴가 나와서 놀기만 하니?”(35명‧3.2%), 9위는 “군대 간 남자친구 기다리는 거 힘들어 우리이제 그만만나”(23명‧2.1%), 10위는 “미안해! 선약 있어 다음에 만나자”(12명‧1.1%)로 집계됐다.

육군206항공대대 이 모 병장은 “잠깐의 휴식을 위해 나온 군인들에게는 ‘고생한다, 수고한다’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더 마음에 와 닿지 않을까 싶다”며 주변의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기대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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