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재보궐 선거 출마 안해"…당권도전 직행
국회 기자회견서 "선거 후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23일 '정계복귀'를 알리며 천안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신 "선거 후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며 차기 당권 도전을 시사했다.
이 전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천안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이는 당내 화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지방선거 후에 내가 할 수 있는 어떤 역할도 피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체제' 이후 당권에 도전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성완종 리스트' 관련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에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 전 총리는 2015년 4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 전 언론 인터뷰와 메모를 통해 남긴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려 총리 취임 70일만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지난해 12월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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