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안철수 "드루킹 댓글공작,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


입력 2018.04.19 10:09 수정 2018.04.19 10:10        이동우 기자

"단일화는 없다"…김문수와 야당 후보단일화 일축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해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드루킹 댓글조작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에서는 본인들이 억울하다면서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억울한 분이 수사는 하지 않겠다고 하니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댓글공작은 여론 조작을 통해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있다. 이건 고문보다 더 지독한 수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결국 다 지나간 일이니 과거는 잊으라고 논평해 '괘념치 말라'는 수법은 전형적인 구태정치 수법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경찰에서는 20일 정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쉬쉬하고 검찰은 경찰에 떠밀고 있다. 믿을 수가 없다"면서 특검을 요구했다.

안 후보는 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단일화는 없다. 마지막에 누가 이길 수 있는 후보인지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권자들이 야권 표를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몰아줘 정부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으로 믿는다"며 "본격적인 경쟁은 5월 달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동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