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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미일 정상회담…美트럼프, 가시밭길 日아베 구해줄까


입력 2018.04.18 02:00 수정 2018.04.18 05:59        이배운 기자

아베, 사학스캔들·재팬패싱에 입지 ‘흔들’

돌파구 절실…美 ‘통상압력’은 큰 걸림돌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데일리안

아베, 사학스캔들·재팬패싱에 입지 ‘흔들’
돌파구 절실…美 ‘통상압력’은 큰 걸림돌


이라크 파병 자위대 문서은폐, 사학재단 스캔들, 재팬패싱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번 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기사회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베 총리는 오는 17~18일(현지시간)플로리다주 팜비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별장에서 미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향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주요 의제는 북한과의 정상회담 준비가 될 것”이라며 “무역에 대한 논의도 많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아베 총리는 대북 문제와 관련해 미·일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공동대응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협상이 급진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북 강경노선을 주장해온 아베 총리의 입지가 더욱 위축될 수밖에 없는 만큼 대처에 나서는 것이다.

특히 아베 총리는 북한과 미국이 의견 차를 보이고 있는 비핵화 로드맵에 대해서도 미국 측의 입장을 전폭 지지하면서 북한에 대한 견제력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출국에 앞서 총리관저 앞에서 기자들에게 “북한, 경제 문제와 관련해 미일 간 공조를 확인하고 견고한 미일동맹의 유대를 보여 주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핵미사일 폐기를 실현하기 위해 북한에 최대한의 압력을 가한다는 대북 기본방침을 재확인하겠다”고 했고, 일본인 납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처음 열리는 북미정상회담이 납치문제 해결로 전진할 수 있게 전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공정하지도, 개방적이지도, 호혜적이지도 않다”며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에 강한 불만을 표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 방위비 추가 분담요구 및 농산물 시장 개방이 포함된 미일 자유무역협정(FTA) 압박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 재무부는 일본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환율보고서를 발표하고 일본의 자동차 시장 비관세 장벽 철폐 요구 입장을 시사하는 등 일본에 강력한 압박을 가하고 있다.

백악관은 지난 4일 미일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발표하며 “두 정상은 양국의 공정하고 호혜적인 무역과 투자 관계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통상 부분의 압력을 예고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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