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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갑질' 정식 수사 전환ㆍ출국정지...회의참석자들 "얼굴 향해 물 뿌렸다"


입력 2018.04.17 11:36 수정 2018.04.17 15:47        이홍석 기자

피의자로 입건...폭행 혐의 적용 가능성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연합뉴스
피의자로 입건...폭행 혐의 적용 가능성

경찰이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갑질' 논란이 일으킨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조사를 수사로 전환하고 출국정지 조치를 단행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7일 조 전무를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 전무에 대한 출국정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동안 피해자와 회의 참석자들을 상대로 내사를 진행해 왔으나 이들의 진술을 청취한 결과, 조 전무가 회의 참석자들을 향해 물을 뿌렸다는 진술이 나와 수사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조 전무가 해당 직원의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아닌 바닥에 컵을 던졌다고 주장해왔으나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최근 경찰 참고인 조사에서 조 전무가 얼굴을 향해 물을 뿌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얼굴을 향해 물을 뿌린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폭행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

조 전무는 지난달 16일 광고 회의에서 회사 광고를 대행하는 A 업체의 광고팀장 B 씨에게 고성을 지르고 컵을 던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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