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삼성증권 배당사고 관련 검사기간 연장"
금융감독원은 오는 19일까지로 진행할 예정이었던 삼성증권 배당사고에 대한 검사를 이번 달 27일까지 연장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오는 17일부터 검사 인력도 당초 8명에서 11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주식 착오입고 과정과 처리내용, 사고 후 대응조치 지연 등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주식을 매도한 직원의 매도경위를 좀 더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금감원은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 시스템과 주식거래 시스템 전반에 대해서도 관련법규 준수여부와 내부통제 상 미비점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증권에서는 지난 6일 오전 9시 30분 우리사주 조합원 직원들에게 28억3162만원의 현금배당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담당직원의 잘못된 전산입력으로 회사 주식 28억3162만주를 입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받은 삼성증권 16명이 501만주를 주식시장에서 매도하면서 당일 삼성증권 주가는 한때 전일 종가 대비 약 12% 가량 급락하는 사태를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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