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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청와대, 김기식 감싸기 교만과 독주 度 넘었다"


입력 2018.04.13 10:07 수정 2018.04.13 14:39        이동우 기자

정부·여당 "국민의 상식·기본에서 너무 벗어나"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각계 대표자와의 인재영입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은 13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 논란과 관련해 "철저히 자신들의 이익을 추구해 온 기득권의 '거짓 정치'를 청와대가 앞장서 보호막을 쳐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기식 금감원장을 해임하라는 국민의 상식적 요구를 묵살하고 청와대가 임종석 비서실장 이름으로 중앙선관위에 질의서를 보냈다"며 "이제 민정수석도 모자라, 비서실장까지 금감원장의 거취에 자신을 묶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몰라서 질의한 것이라면 무능한 것이고, 알고서 했다면 선관위 답변서를 면죄부로 앞세워 여론을 뭉개버리겠다는 술수인 것이다"고 꼬집었다.

안 위원장은 헌법 제114조 제1항의 '선거와 국민투표의 공정한 관리 및 정당에 관한 사무를 처리하기 위하여 선거관리위원회를 둔다'는 규정을 근거로 들었다. 선관위를 정치공방에 끌어들이는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는 뜻이다.

그는 "김기식씨를 해임하라는 요구는 상식 중의 상식이다. 적폐청산을 외치는 정부가 받아들여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다"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청와대와 여당의 반응은 국민적 상식과 기본에서 너무나도 벗어났다"며 "박근혜 청와대에서 우병우수석을 감싸기한 것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김기식이 누구에 의해, 어떻게 인사추천이 됐고, 조국민정수석은 무엇을 어떻게 인사검증했는지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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