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X유아인 '버닝',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7년 만에 연출 복귀 이창동, 통산 세 번째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이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 파인하우스필름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이하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버닝'은 12일(한국시간) 진행된 칸 영화제 초청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경쟁 부문 진출작으로 호명됐다.

이로써 이창동 감독은 2007년 '밀양' 2010년 '시'에 이어 세 번째로 칸 영화제에 진출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밀양'은 주연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시'는 각본상을 거머쥔 바 있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신작 '버닝'은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와 재회하고 그에게 정체불명의 남자를 소개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출연한다.

한편, 칸영화제는 내달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 위치한 팔레 드 페스티벌 일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