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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승…뷰티업계, 클렌징 제품 '특수'


입력 2018.04.07 06:00 수정 2018.04.07 06:14        김유연 기자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공습으로 ‘안티 더스트’ 제품 인기

뷰티업계도 연이은 호황… 미세먼지 씻어내는 클렌징 제품 불티

‘미라클 클렌징 스펀지’ 제품 이미지. ⓒ리얼테크닉스

미세먼지로 인해 일상생활은 물론 시장의 소비지형까지 변화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미세먼지 공습으로 마스크는 외출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고, 한 철용으로 여겨졌던 '안티 더스트(Anti-Dust)' 제품의 판매량도 급증했다.

한때 안티 더스트 대표 제품으로 공기청정기가 꼽히는 등 가전제품이 시장을 이끌었다면 최근 각종 클렌징 관련 제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뷰티 업계에도 연이은 호황이다.

7일 오픈마켓 G마켓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았던 지난달 18일~25일 클렌징폼과 클렌저의 판매량이 전주 대비 각각 131%, 16% 증가했다. AK몰 또한 1월 대비 클렌징 제품류 판매량이 147%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주로 봄, 가을에 집중됐던 미세먼지가 계절과 상관없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피부 고민을 안고 있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이에 뷰티업계는 다양한 클렌징 관련 제품들을 선보이며 미세먼지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얼테크닉스는 자극 없이 부드럽게 모공을 세척하는 ‘미라클 클렌징 스펀지’를 선보였다. 외출 후 모공 사이의 미세먼지 잔여물과 노폐물을 말끔하게 씻어내기 좋다. 얼굴 곡선 주변을 자연스럽게 닦아낼 때는 둥근 부분을, 볼과 이마, 광대 등 넓은 면적을 지워낼 때는 평평한 부분을 활용하면 된다. 뾰족한 팁은 눈가와 코 주변 등 정교한 클렌징이 필요한 곳에 적합하다.

LG생활건강은 초미세모 브러시로 미세먼지까지 간편하게 딥클렌징 할 수 있는 ‘오휘 미라클 모이스처 브러싱 클렌저’를 출시했다. 젤 타입의 클렌저에 머리카락보다 가는 0.05mm의 초미세모 브러시가 달려있는 브러시 일체형 클렌징 폼이다. 적당량의 클렌저를 짜낸 뒤 브러시를 원형을 그리듯이 굴려주면, 탄성이 좋은 초미세모 브러시가 모공 속 노폐물과 각질, 미세먼지까지 깨끗하게 클렌징해 준다.

키엘이 출시한 '저자극 투명 클렌저'는 피부 속 노폐물과 묵은 각질까지 한 번에 제거해 피부톤을 맑고 깨끗하게 만들어준다. 펄스톤을 함유해 묵은 각질을 저자극으로 제거해주며,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이 피부 속 노폐물까지 깨끗하게 제거해준다. 화이트 버치 추출물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수분 유지력을 강화해 클렌징 후에도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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