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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양제츠, 북중회담 토대로 남북·북미회담 성공 위해 협력키로"


입력 2018.03.29 19:38 수정 2018.03.29 20:53        이슬기 기자

시진핑 특별대표 자격으로 29일 방한, 정의용 실장과 만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 위한 한중 공조 방안 협의"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29일 양제츠 정치국위원을 회담 장소로 안내하고 있다.ⓒ청와대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이 29일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청와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한 양제츠 중국 정치국위원은 29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 주석 간 정상회담 결과를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양 위원이 정 실장에게 북중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며 “이를 토대로 양측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는 데 필요한 협력을 계속해 나가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한 한중 공조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협의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양측은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사이의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평가를 하고, 정치·경제·통상·문화·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후속조처와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세먼지 절감을 위해 공동노력하기로 한 환경 문제도 점검했다”며 “양측은 앞으로도 정상회담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또 “양측은 그밖에 양자 현안 및 양국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를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실장과 양 위원은 이날 접견을 마친 뒤 조선호텔에서 만찬을 함께했다. 양 위원은 오는 30일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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