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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금융기관서 신입 여직원 성추행 의혹 경찰 수사


입력 2018.03.17 11:53 수정 2018.03.17 12:51        스팟뉴스팀

여성단체, 19일 기자회견 열어 직장 성차별 ‘미투’ 선언

제주 모 금융기관에서 직장 내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게티이미지

여성단체, 19일 기자회견 열어 직장 성차별 ‘미투’ 선언

제주 모 금융기관에서 직장 내 성추행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여성 신입 직원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도내 모 신협 직원 A(3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신협의 여직원 B씨는 고소장을 통해 지난 2월23일 직장 회식 중 2차 장소로 이동하던 차안에서 A씨가 자신의 신체부위를 만지고 강제로 입맞춤을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에 대한 일부 신체접촉은 인정하지만 얼굴에 입맞춤을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참고인은 “다른 대화 중이어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여성은 도내 여성단체의 도움을 받아 오는 19일 이번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기자회견에서는 직장 회식과정에서 간부들이 여성 신입 직원들을 불러내 춤을 추도록 하는 등 부당한 성차별 문화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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