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법적대응 예고
노조 "19일 변호사 면담후 집단 또는 개별소송 결정"
청와대가 강원랜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을 직권면직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강원랜드 노동조합이 이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선다.
노조 관계자는 "오는 19일 법무법인 소속 변호사를 초청해 직권면직 대상자로 분류된 업무배제자 226명과 개별면담을 실시하고, 집단 또는 개별소송 등 법적대응 방법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그러면서 "직권면직 될 경우 사안이 비슷해 한 명만 복직소송에서 승소해도 되기 때문에, 각각의 사정·특성, 수임료 부담 등 전반적인 상황을 분석하고 당사자들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대응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강원랜드 채용 비리에 연루된 부정합격자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칙 처리를 지시했다. 이에 현재 강원랜드 전체 직원 3600여명 가운데 카지노 부문, 리조트 부문, 기타 부서 등에 근무하고 있던 226명은 지난달 5일부터 해당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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