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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의혹 김태훈 교수, 다음주 학교 조사위 출석


입력 2018.03.11 11:11 수정 2018.03.11 11:12        스팟뉴스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학부생·대학원생 피해 전수조사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다음주 학교에 꾸려진 성폭력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액터컴퍼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학부생·대학원생 피해 전수조사

20여년 전 제자를 성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태훈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교수가 다음주 학교에 꾸려진 성폭력조사위원회에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김승억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세종대 성폭력조사위는 오는 13일 열리는 회의에 김 교수를 불러 해명을 들을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김 교수는 회의에 출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측은 조사위에서 성실히 소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논란이 불거진 후 학교에 사직서를 제출했지만 아직 수리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온라인에는 1990년대 말 세종대 영화예술학과에 입학해 김 교수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김 교수가 그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계를 요구했다는 A 씨의 호소글이 올라왔다.

같은 달 28일에는 B 씨가 세종대 영화예술학과 대학원에 다녔던 다른 학생이 3년 전 김 교수가 차 안에서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김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A 씨와는 사귀는 사이였으며 B 씨와는서로 호감을 느끼고 있다고 착각했다’는 취지로 해명했으나, 교수직에서 사퇴하고 연극계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성폭력조사위는 김 교수를 조사하는 동시에 다음 주부터 영화예술학과 학부생 200여명과 대학원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추가 성추행·성폭행 피해가 있는지 등을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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