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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높아지는 뷰티업계…브랜드 확대 '승부수'


입력 2018.03.11 06:00 수정 2018.03.11 04:33        손현진 기자

급변하는 소비자 니즈 맞춰 제품 출시 주기도 단축

치열한 시장 속 돌파구 찾으려 신규 브랜드로 라인업 강화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해 더욱 치열해진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SNP화장품이 선보인 남성용 화장품 '엠솔릭' 제품. ⓒSNP화장품

화장품 브랜드들이 올해 더욱 치열해진 국내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브랜드 확장에 나서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내수시장 침체로 화장품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급변하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며 활로를 모색하는 화장품 회사들이 잇따르고 있다.

SNP화장품은 '바다제비집 앰플 마스크' 2억만장 판매에 힘입어 추가 브랜드를 론칭했다. 어반폴루션 더마코스메틱 '히든랩'에 이어 올해 새롭게 맨즈뷰티 시장에도 진출했다. '엠솔릭'은 바버샵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그루밍 브랜드다. 집에서도 마치 바버샵에서 관리를 받은 듯 깔끔하고 멋스럽게 외모를 가꾸고자 하는 남성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대표 제품은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 그루밍세트’로 ‘드라잉 디펜더 올인원’과 ‘선 비비 스틱’, 그루밍 키트가 함께 들어있다.

마스크팩 브랜드 '메디힐'로 유명한 엘앤피코스메틱은 이달 내 색조 브랜드 ‘메이크힐’을 론칭한다. ‘기존 메이크업 보다 강력하고 시술처럼 즉각적인 효과를 선사해주는 색조 브랜드’라는 콘셉트로 성형외과 전문의와 함께 1년여 준비 과정을 거쳤다.

쁘띠시술에 사용되는 성분인 DNA와 아지렐린, 히알루론산 등 피부에 유효한 성분들이 베이스 제품에 공통 성분으로 함유돼 있다. 원피엘 파운데이저와 브이세라 커버스틱, 에어젯 벨벳 립스틱 등 시술용어에서 착안한 제품 네이밍으로 재미를 더했다.

엘엔피코스메틱의 색조 브랜드 '메이크힐' ⓒ엘엔피코스메틱

주력 제품은 ‘원피엘 파운데이저’로 한 번의 터치로 빈틈 없는 무결점 페이스를 완성해주는 고밀착 파운데이션으로 얼굴 곡선에 맞춰 정교하게 드로잉할 수 있는 레이저커버팁 어플리케이터가 특징이다. 넓은 레이저커버팁으로 얼굴 전체 커버는 물론 팁의 앞부분은 컨실러로 사용해 결점없는 피부로 연출할 수 있다.

바닐라코는 서브 브랜드 ‘비바이바닐라’를 론칭했다. ‘비바이바닐라’는 개성이 뚜렷하고 새로운 시도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출시됐다. 스킨케어와 색조 모두를 취급하던 기존 바닐라코와는 다른 색조 전문 브랜드다.

비바이바닐라는 “즐겁고 더 쉽게, 그리고 빠르게 트렌디한 뉴 라이프를 맘껏 즐기자”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주력 아이템은 ‘립라이크 립슬립’으로 립스틱의 발색력과 립글로즈의 촉촉함, 틴트의 지속력을 두루 갖춘 가벼운 밀착력을 가졌다.

LG생활건강은 프리미엄 발효 화장품 브랜드인 ‘라니힐’을 출시했다. ‘라니힐’은 한국 장인의 600년 전통 발효성분인 이화곡 효모 추출물과 진귀한 송로버섯에서 분리한 효모 추출물을 담은 화장품이다.

좋은 효모가 좋은 발효를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착안해 10여년간 연구한 발효 화장품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했다. ‘밸런싱 라이프’와 ‘워터풀 라이프’ 두 가지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한 뷰티업체 관계자는 "화장품 시장은 레드 오션인데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니즈에 맞추다보니 중견 브랜드들의 신제품 출시 주기가 짧아지고, 타깃 확장에도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콘셉트나 매력적인 아이디어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창출하려는 곳들이 올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sonso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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