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사망, 성추행 사건 '공소권 없음' 수사 종결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던 배우 조민기가 9일 사망했다. 이에 따라 그에 대한 수사도 종결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지방경찰청은 오는 12일 조민기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었다. 경찰은 조민기가 청주대학교 연극학과 부교수로 재직할 당시 학생들을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에 대해 수사해왔다.
8명의 피해자로부터 진술을 확보했고,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력을 집중했다. 하지만 피의자인 조민기의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한편, 조민기는 9일 오후 4시께 서울 광진구 구의3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옆 창고에서 목을 맨 채 아내에 의해 발견됐다.
조민기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건대병원에 긴급 후송,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끝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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