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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바른미래당, GM 국정조사에 ‘한배’


입력 2018.03.08 10:59 수정 2018.03.08 10:59        황정민 기자

오전 10시 국회 의안과에 공동 발의안 제출

민주당은 거부 입장 분명히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8일 오전 한국GM 사태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발의안을 공동으로 국회에 제출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발의안 접수에 앞서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통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이후 문재인 정부의 대응만으로는 현 사태를 해결하는데 부족하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국회에 의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대응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내지도부는 금일 오전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발표 등에 대한 진상규명과 대한민국 국익 보호를 위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며 “바른미래당과 공동 발의하는 점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후 한국당 윤재옥 원내수석부대표와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안과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외 135인을 요구자로 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달부터 한국GM 국정조사를 추진했지만 재적의원(293명) 4분의1 이상의 서명이 있어야 발의가 가능해 다른 야당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한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당 회의에서 "국회를 정치공세와 정쟁용 국회로 전락시킬 수 있다"며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한국GM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거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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