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오늘 미국 방문…'김정은 메시지' 전달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로 북한을 방문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8일 미국을 방문한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미국 측의 안보-정보 관련 수장 두 명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의 대화 파트너는 허버트 맥매스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서 원장은 마이크 폼페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과 서 원장은 2박4일 미국 방문 기간 동안 북미대화 견인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미국 방문 기간 백악관을 방문해 북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미국 측에 북미 대화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 실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 실장은 전날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대표 회동에서 "내일 미국에 가는데, 백악관에 가서 참모들과 관료들을 만나고 9일쯤 (트럼프 대통령과) 미팅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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