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비서 성폭행' 안희정, 8일 입장 발표
충남도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 열고 공식 입장 발표
2~3명 규모의 변호인단 구성, 법적 대응 준비 중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8일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한다.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은 7일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국민, 도민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겠다”고 밝혔다.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 충남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일 피해자가 방송에 출연해 성폭력 사실을 폭로하자, 안 전 지사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는 입장을 냈다가 SNS를 통해 이를 정정하고 사과문을 게재한 바 있다.
현재 안 전 지사는 수도권에 머물며 변호인을 선임하는 등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며, 변호인단 규모는 2~3명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지사를 보좌했던 분들과 통화에서 구체적인 장소는 아니지만, 충남에 있지는 않은 것으로 들었다”며 “수사를 고려해 수도권에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인 김지은씨는 전날 안 전 지사를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죄 등의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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