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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대화 오늘은 핵…北매체 “우리의 핵무력은 정정당당”


입력 2018.03.07 09:15 수정 2018.03.07 09:19        이배운 기자

김정은 '조건부 비핵화' 뒷받침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핵 보검 억세게 틀어쥐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조선의오늘 캡처

김정은 위원장 ‘조건부 비핵화’ 제의 뒷받침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핵 보검 억세게 틀어쥐어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대북특사단과의 회동에서 비핵화 의지를 내보인 가운데 북한 관영매체는 미국의 위협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핵무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는 주장을 펼쳤다.

‘북한에 대한 군사적 위협이 해소되고 체제안전이 보장돼야 핵을 보유할 이유가 없어진다’는 김정은 위원장의 ‘조건부 비핵화’ 제의를 뒷받침 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논평을 통해 “우리의 핵은 폭제를 제압하는 정의의 억제력으로서 침략자·도발자들을 징벌하고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책임적인 핵강국인 우리 공화국은 병진의 가치를 더욱 높이 들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이어 “미국의 핵위협공갈책동에 대처하기 위한 우리의 핵억제력강화 조치는 정정당당하다”며 “세계를 재패하려는 미국의 망동을 단독으로 제압하는 우리 공화국의 공적은 세계의 찬양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신문은 또 “미국의 대조선 핵위험이 끊기지 않는 조건에서 우리는 핵 보검을 더욱 억세게 틀어쥐고 핵무력을 질량적으로 억척같이 다져나가지 않을 수 없다”며 “우리 국가가 수소탄,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것은 미국과의 힘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투쟁에서 거둔 빛나는 승리다”고 강변했다.

한편 북한이 주장하는 ‘미국의 군사적 위협’은 한미연합훈련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훈련에 참가하는 미군 전략자산들이 한반도에 전개되는 것만으로 북한은 체제 위협을 받고 전략적·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입은 탓이다.

노동신문은 그간 “미국은 북남관계 개선을 가로막고 우리 체제를 위협하기 위해 전략자산들을 한반도 주변에 급파하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맹비난을 지속해왔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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