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30대 중반 멜로, 소중하고 감사"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시사회

배우 손예진이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시사회에서 밝게 웃고 있다.ⓒ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언론시사회

배우 손예진이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로 14년 만에 멜로로 돌아온 소감을 밝혔다.

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이하 '지만나')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시사회에는 이장훈 감독과 배우 소지섭, 손예진이 참석했다.

손예진은 이날 영화 '내 머릿속의 지우개' 이후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소감을 묻자 "많은 관객이 '클래식',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2000년대에 사랑해주셨다. 그런 멜로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만나'의 비 맞고 뛰는 장면, 공중전화 장면 등에서 옛날 '클래식'이 생각났다"며 "'지만나'는 모든 세월과 흐름을 거쳐 30대 중반이 지나 멜로를 다시 보여드릴 수 있다는 점에서 소중하고 감사한 작품"이라며 영화 '지만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우리 모두 사랑의 설레임과 간절함을 요즘엔 많이 꺼내보지 못하는 것 같다"며 "영화를 보시면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그런 모든것들이 행복하다는 걸 다시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1년 후 비가 오는 날 다시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세상을 떠난 아내 수아(손예진)가 기억을 잃은 채 남편 우진(소지섭) 앞에 다시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