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공대위 “이윤택 사건 좌시하지 않을 것”
‘미투 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 기자회견 열려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은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열고 이윤택 사건의 진상규명과 함께 추가 피해자에 대한 법적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미투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 기자회견에서 이윤택 전 예술감독 성폭력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윤택 최초 고발자 김수희 극단 미인대표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불안하고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이윤택의 잘못을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는 게 제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잘못한 이는 벌을 받고, 희망을 품은 이는 기회를 맞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용기 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를 포함해 이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이 전 감독을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101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과 함께한 공대위는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고 이윤택의 엄벌을 위해 미투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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