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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공대위 “이윤택 사건 좌시하지 않을 것”


입력 2018.03.06 16:15 수정 2018.03.06 18:47        김희정 기자

‘미투 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 기자회견 열려

문화예술계 미투(Me Too)운동을 통해 연극 연출가 이윤택 씨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밝힌 김수희 극단 미인 대표, 연극인 홍선주, 이재령 씨와 여성인권단체 관계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지방변호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윤택 성폭력 사건 피해자들은 ‘문화예술계 내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를 열고 이윤택 사건의 진상규명과 함께 추가 피해자에 대한 법적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대위는 5일 서울 서초구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미투운동 그 이후, 피해자가 말하다!’ 기자회견에서 이윤택 전 예술감독 성폭력사건의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이윤택 최초 고발자 김수희 극단 미인대표는 “너무 오래전 일이라 불안하고 용기가 나지 않았지만 이윤택의 잘못을 밝히고 죗값을 받게 하는 게 제 할 일이라 생각했다”며 "잘못한 이는 벌을 받고, 희망을 품은 이는 기회를 맞을 수 있는 세상을 위해 용기 를 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를 포함해 이 전 감독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 16명은 지난달 28일 이 전 감독을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101명으로 구성된 변호인단과 함께한 공대위는 피해자 인권을 보호하고 이윤택의 엄벌을 위해 미투운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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