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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웹툰 논란' 윤서인 작가 처벌 靑청원 참여 20만 넘어


입력 2018.03.04 14:50 수정 2018.03.04 14:50        스팟뉴스팀

청원글 "정치 성향 달라도 도 넘은 행동"

윤서인 "김영철 방한 문제제기…표현에 세심했어야" 사과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켜 논란이 된 윤서인 웹툰작가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겼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쳐

아동 성폭행범인 조두순을 희화화한 캐릭터를 웹툰에 등장시켜 논란이 된 윤서인 웹툰작가를 처벌해 달라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20만 명을 넘겼다.

지난달 23일에 올라온 이번 청원은 4일 참여자 20만 명을 넘겨 청와대가 공식 답변을 내놓기로 한 기준인 '한 달 내 20만 명 참여'를 충족했다.

청원 제기자는 게시글에서 "윤서인이라는 만화가가 조두순 사건을 인용해 정치 상황을 풍자하는 만화를 그렸는데 아무리 정치 성향이 다르고 생각이 달라도 이것은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는 지금도 조두순이 출소해 찾아오는 것을 무서워하는데 그런 공포를 느낄 피해자는 신경도 쓰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피해자 아버지가 조두순을 집으로 초대해 인사시키는 장면을 그리는 것은 상식을 벗어났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서인 씨를 반드시 처벌하고 더는 언론사를 통해 만화를 그릴 수 없게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윤 씨는 지난달 23일 한 매체에 아버지로 보이는 남성이 딸에게 누군가를 소개하면서 '딸아∼ 널 예전에 성폭행했던 조두숭 아저씨 놀러 오셨다'라고 말하는 내용의 만화를 게재했다.

논란이 되자 윤 씨는 지난달 24일 SNS를 통해 "피해자의 심정을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며 사과했다.

윤 씨는 "축제 분위기에 편승해 천인공노할 악마가 초청돼 내려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 싶었다"며 "김이 조보다 백배는 더 나쁜 악마라도 표현에 세심해야 했다"고 적었다.

윤 씨가 말한 '김'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남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의미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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