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예상대로 김학범 감독이 간다
예상대로 ‘학범슨’이다.
8월 열리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김학범 전 광주FC 감독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U-23 대표팀 감독 선임을 안건으로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선임소위원회)를 열고 김학범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내정했다.
이날 회의는 약 5시간에 걸쳐 심도 있게 진행됐고, 오후 3시가 돼서야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김학범 감독은 2006년 성남 일화(현 성남 FC)를 이끌고 K리그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14년 FA컵 우승 등을 이끈 명장이다. 특히 승부사라는 또 다른 수식어에 걸맞게 상황에 맞는 전략과 전술이 두드러지는 인물이다.
김학범 감독이 아시안게임에서 두드러지는 성적을 낼 경우, 2020년 도쿄 올림픽까지 지휘봉을 잡을 전망이다. 특히 아시안게임은 대회 2연패와 와일드카드 발탁이 유력한 토트넘의 손흥민 병역 문제까지 겹쳐있어 국민적 관심사가 높은 대회다.
한편, 대한축구협회는 다음 주 김학범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운영 구상 등을 밝힐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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