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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박근혜 30년 구형…사형보다 더 잔인해"


입력 2018.02.27 16:05 수정 2018.02.27 16:15        황정민 기자

"법원의 냉정한 판단 기다릴 것"

장제원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자료사진) ⓒ데일리안

자유한국당은 27일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징역 30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사형보다 더 잔인한 구형"이라고 비판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통해 "이미 탄핵을 당해 감옥에 있는 전직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이라는 검찰의 구형은 문재인 정권 구미에 딱맞는 형량을 선택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이어 "차라리 사형을 구형하는 것이 무례하지 않을 것"이라며 "법원의 냉정한 판단을 기다려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박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혐의에 대해 징역 30년과 벌금 1185억원을 구형했다.
이는 현행법상 선고할 수 있는 유기징역의 최대치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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