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폐기·한국GM 철수 내 작품"…트럼프 무역공세 계속
정부 "양국간 공식 입장교환 없는 발언에 일일이 대응 않겠다"
트럼프, 11월 美중간선거까지 경제성과 위한 막말공세 지속 관측
정부 "양국간 공식 입장교환 없는 발언에 일일이 대응 않겠다"
트럼프, 11월 美중간선거까지 경제성과 위한 막말공세 지속 관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 양국의 무역 문제점에 대해 맹공을 펼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백악관에서 국무위원, 연방의원들과 무역 관련 공개회의를 열고 한국을 17차례나 언급하며 무역 관련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그 협정은 재앙"이라며 "재협상을 하고 있지만 성과가 없으면 전면 폐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상호세와 관련해서도 "TV 등이 대부분 한국에서 오는데 그건 공평치 않다. 우리는 한국에 상호세를 적용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국GM의 미국 이전 계획을 두고 "내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이런 소식을 들어본 적 없을 것"이라며 "내 감세 정책으로 이 같은 중대한 뉴스가 나왔다"고 말하기도 했다.
우리 정부는 한미 간 공식적인 입장 통보가 없는 발언에 대해 일일이 대응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미국은 한미 FTA뿐 아니라 NAFTA에 대해서도 폐기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이 한미 FTA에서 협상력을 높이려고 민감한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그의 경제 성과를 위해 당분간 무역보복 막말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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