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FnC '래코드',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협업한 의자 기부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업사이클 브랜드 ‘래코드’가 설을 맞아, 중증 장애우를 위한 의자인 ‘Baa sofa(바 소파)’ 3종을 사회복지시설 ‘라파엘의 집’에 오는 13일 기부한다.
‘Baa sofa’는 래코드가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와 함께 협업해 디자인한 모듈형 소파로, 작가가 직접 선택한 코오롱FnC의 재고 원단으로 만든 4개의 각기 다른 쿠션으로 구성돼 있다.
쿠션 조합 방법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의자로 변형돼 장소와 상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구 디자이너 문승지는 버려지는 소재를 최소화하는, 소위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디자인을 실천하는 디자이너로, 래코드와는 명동성당 나눔의 공간에 비치한 가구 디자인을 통해 인연을 맺고 있다.
한경애 래코드 총괄 상무는 "이번 기부는 래코드만이 할 수 있는 사회 공헌 활동으로 기획했다"며 "Baa sofa는 라파엘의 집 어린이들이 좀 더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은 물론, 문승지 디자이너의 철학을 담고 있어 그 의미를 더했다"고 전했다.
한편, 문승지 디자이너는 서울과 코펜하겐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디자인 스튜디오 Studio Mun을 운영하고 있다. '디자인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든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스토리텔링 기법을 활용한 가구, 제품, 공간, 설치, 전시, 브랜딩 등 다양한 영역의 디자인 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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