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혼신의 스퍼트…6분14초15 현재 1위
한국 빙속의 레전드 이승훈(29, 대한항공)이 첫 레이스를 무난하게 마치며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훈은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진행 중인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출전, 6분 14초 15로 골인했다.
5조까지 치른 현재 이승훈의 기록은 1위다. 물론 아직 11조(12명)까지 치러지기 때문에 메달 가능성은 한참 뒤에야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지난 소치 올림픽 4위에 오른 벨기에의 바트 스윙스와 5조에 편성된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 힘을 모은 뒤 마지막 3바퀴를 남긴 시점부터 스퍼트를 올려 장거리에 특화된 선수임을 입증했따.
이 종목 최강자는 10조에 등장할 네덜란드의 스벤 크라머다. 크라머는 올림픽 이 종목에서 사상 첫 3연패에 도전하며, 6분1초86의 세계 기록을 보유한 캐나다의 테드 얀 블루먼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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