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 예선탈락’ 장혜지-이기정 조, 스위스에 패배
스위스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좌절
11일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 남겨
한국 컬링 믹스더블 팀이 스위스에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 장혜지(21)-이기정(23) 조는 10일 오전 강릉컬링센터에서 벌어진 예선 6차전에서 스위스의 제니 페렛(27)-마틴 리오스(37) 조에게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 4패를 기록하며 남은 캐나다와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팀 중 상위 4팀이 올라가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반면 스위스는 4승 2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엔드에서 2점, 2엔드에서 1점을 잃으며 초반부터 끌려갔다. 3엔드에서 1점을 만회하며 추격했지만 4엔드와 5엔드에서 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한국은 6엔드에서 1점을 만회, 2-5로 다시 따라 붙었지만 7엔드를 잃으며 다시 격차가 벌어졌다. 4점을 뒤진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8엔드에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장-이 조는 이날 오전 펼쳐진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과의 대결에서 5-6으로 석패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1일 오전 9시 5분 캐나다와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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