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예술단 독도 개사는 한일갈등 노림수”…촉 세우는 日언론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가사에 ‘독도’ 들어가
日요미우리 “일본과 영토 문제를 통해 남북융화 호소하는 의도”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가사에 ‘독도’ 들어가
日요미우리 “일본과 영토 문제를 통해 남북융화 호소하는 의도”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이 지난 8일 오후 강원도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특별 공연을 진행한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노래 가사에 '독도'가 들어갔다며 이는 한일을 이간하려는 목적이 담겼다고 주장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9일 악단이 '백두와 한나는 내 조국' 노래 중 일부 가사를 수정하고 "한라산도 독도도 우리 조국입니다"라고 노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과의 영토 문제를 통해 남북 융화를 호소하는 의도, 남북의 연대를 강조하면서 한일을 분단시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은 악단이 원래의 가사를 바꿨다고 지적하며 “공연은 남북문제에 관해 정치성을 최대한 배제하면서도 일본과의 영토 문제를 통해 남북 융화를 호소하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일본의 보수 언론들은 평창동계올림픽 중 독도가 언급되는 것에 대해 강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일본 산케이신문은 칼럼을 통해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 등장할 한반도기에 '다케시마(독도)'가 들어갈 수 있으니 관심을 가지고 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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