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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한우·조기 등 설 제수용품 할인 행사 진행


입력 2018.02.07 08:56 수정 2018.02.07 08:56        최승근 기자

이마트가 설 물가 잡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설을 맞아 차례상에 필요한 각종 제수용품부터 제철 신선 먹거리와 주요 생필품을 모아 8일부터 21일까지 2주일간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친다.

올해는 한우와 참조기 등 주요 제수용품 시세가 지난해보다 오름세를 보인 데다 갑작스런 한파에 채소값도 뛰는 등 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이마트는 사전비축 물량과 정부비축 물량을 동원해 설을 앞두고 치솟는 신선식품 가격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우선, 부정청탁금지법의 개정으로 몸값이 뛴 한우는 축산물 전문 유통센터인 미트센터 사전비축을 통해 가격을 잡았다.

이마트는 WET에이징한우 전 품목과 한우 국거리에 대해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 행사를 진행해 가계부담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어획량 감소로 시세가 오른 참조기는 정부비축물량으로 가격을 낮췄다.

참조기 정부비축물량 10톤을 풀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해 마리당 3500원(중사이즈)에 선보인다. 기존에 판매하던 참조기(소사이즈)도 1980원에서 1680원으로 가격을 15% 가량 낮췄다.

이외에도 제수용 대과로 엄선한 사과는 9800원(3입/특), 7800원(3입/대)에 준비했고 배는 1만1800원(3입/특), 8900원(3입/대)에 마련했다. 상주곶감은 각각 9800원(8입/특), 7980원(8입/대)에 만나볼 수 있다.

백숙용 생닭(1kg), 손질오징어(대/해동)은 각각 기존 가격 대비 10% 가량 할인된 3980원, 4190원에 판매한다.

제수용 먹거리와 함께 가족 먹거리로 알맞은 각종 신선식품들도 일제 행사에 돌입한다.

이마트는 행사 기간 명절 음식으로 인기인 찜갈비(미국산)를 기존 가격보다 20% 이상 저렴한 100g당 1680원에 판매하고 돈 앞다리, 뒷다리는 각각 890원(100g), 550원(100g)에 판매한다.

가족 먹거리로 인기인 광어회는 2만4800원(280g 내)에, 미국산 메로골드 자몽(킹사이즈)은 개당 1600원에 준비했다.

한파에 시세가 급등하고 있는 채소도 가격을 낮춰 제주 흙당근(2kg/봉)은 3990원에, 영덕/남해 시금치는 각각 20% 이상 할인된 2380원에 마련했다.

명절 먹거리를 만드는 데 필요한 부침가루와 식용유, 고기양념 등 가공 생필품 역시 가격을 인하한다.

이마트는 오는 18일까지 자체 식음료 브랜드 피코크 제수용품을 2만원 이상 구매시 10% 에누리해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피코크 한팩씩 부침가루(500g), 튀김가루(500g)을 각 2480원에 판매하고 피코크 국산 참기름(250ml)은 1만4800원에, 피코크 국산 참기름(250ml)은 2만2800원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설을 앞두고 주요 신선 식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높아진 명절 물가를 낮추기 위해 대대적인 물가 잡기 행사를 기획했다”며 “사전 기획을 통한 신선식품 비축 등을 통해 주요 제수용품은 물론 제철 신선식품과 가공 생필품까지 가격을 낮춘 만큼 알뜰한 명절 준비를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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