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뉴잉글랜드 역대 2위…슈퍼볼 최다 우승팀은?


입력 2018.02.05 13:56 수정 2018.02.05 13:5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필라델피아, 뉴잉글랜드 꺾고 사상 첫 우승

창단 첫 슈퍼볼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 게티이미지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창단 첫 슈퍼볼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 위치한 US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2회 슈퍼볼’에서 뉴잉글랜드에 41-33(9-3 13-9 7-14 12-7)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슈퍼볼을 처음으로 차지하는 감격을 맛봤다. 1933년 창단한 필라델피아는 슈퍼볼 출범 이전, NFL 챔피언십 세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1981년과 2005년 두 차례 슈퍼볼에 진출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슈퍼볼’은 1920년 창설된 내셔널 풋볼리그(NFL)와 후발 주자였지만 빠르게 성장한 아메리칸 풋볼리그(AFL, 1959년 창설)의 우승팀끼리 벌이는 챔피언전이다. 따라서 1회 슈퍼볼에서는 ‘AFL-NFL 세계선수권 대회’라는 명칭을 썼지만 이듬해 ‘Super bowl’이라는 명칭이 정식으로 도입됐고, 올해로 52번째 대회를 맞았다.

슈퍼볼 최다 우승팀은 하인스 워드가 활약했던 팀으로 익숙한 피츠버그 스틸러스로 총 6회 우승을 차지했다. 피츠버그에 이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샌프란시스코 49's,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5회 우승으로 뒤를 잇고 있다.

슈퍼볼 최다 진출팀은 이번에 준우승에 머문 뉴잉글랜드로 모두 10번이나 진출했다. 특히 살아 있는 전설 톰 브래디는 슈퍼볼에만 무려 8번이나 출전, 이 부문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 중이다. 선수 생활을 하며 1번도 오르기 힘든 무대가 슈퍼볼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슈퍼볼 개최지는 사전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선정한다. 한 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슈퍼볼에 오른 팀 중 자신의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 팀이 52차례 경기서 단 한 번도 없다는 점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