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틀만에 반등세 1000만원 육박, 검은 금요일 악몽 벗어나나
코인당 1000만원이 붕괴하면서 급락했던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이 이틀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0시 10분께 998만원을 기록하며 다시 1000만원선에 육박했다.
이후 오전 10시 20분 현재 940만원 내외에서 거래되고 있다.
'검은 금요일'로 불리는 지난 2일 폭락세와 비교하면 상당 부분 회복한 셈이다.
비트코인은 2일 오전부터 본격 떨어지기 시작했고 오후 9시 40분에는 768만6000원까지 내려갔다. 당일 고점 대비로 27.3%나 하락했다. 하지만 이튿날인 3일 서서히 회복했다.
이는 저점 매수가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기록한 최저가는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로 오른 1월 6일(2598만8000원)과 비교하면 무려 70.4%나 낮다.
한편 세계적으로도 비트코인은 최근 급락세를 보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6주 만에 60% 이상 폭락해 최근 5년 동안 세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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