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역 가금류·관련 종사자·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
화성 산란계 농가에서 검출된 조류 인플루엔자(AI)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 가능성이 큰 H5N6형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어 평택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전날 화성시 팔탄면 농가에서 검출된 AI바이러스는 H5N6형으로, 사육하던 닭 14만8000마리는 살처분을 완료했다.
이에 경기 전역은 27일 오후 6시까지 가금류·관련 종사자·차량 일시 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돼 있다.
또 경기도는 같은 날 오전 10시쯤에도 평택시 청북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AI 의심신고를 접수해 간이검사를 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해당 농장주는 약 20마리의 닭이 폐사한 것을 발견하고 신고했다.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4만5000마리는 살처분할 방침이다. 해당 농가 반경 500m 이내 산란계 농가 1곳과 육계 농가 1곳에서 사육하는 20만마리도 살처분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도와 시 축산 방역 당국은 시료를 채취해 동물위생시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