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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합참 "평창 직후 한미연합훈련 재개"…4월은 잔인한 달?


입력 2018.01.26 10:06 수정 2018.01.26 10:26        이배운 기자

3월 중순부터 美병력 도착…북한의 도발 구실 될 수 있어

北, ICBM 기술 완성 목표로 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북한의 중장거리탄도미사일 ‘화성-12형’ 발사장면. 조선의오늘 캡처

3월 중순부터 美병력 도착…북한의 도발 구실 될 수 있어
北, ICBM 기술 완성 목표로 추가 도발 가능성 높아


美합동참모부가 한미연합훈련 중단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북한이 연합훈련 재개를 구실삼아 ICBM 발사 등의 도발행위를 벌이면서 한반도 긴장이 격화될 위험이 커 보인다.

케네스 맥켄지 미 합참 본부장은 25일(현지시간) 진행된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한미군사훈련을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중단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는 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한 것일 뿐”이라며 “훈련은 올림픽 이후 즉각 재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도 지난 25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미 훈련이 연기되는 것은 밝힌 바 있다"며 "패럴림픽이 종료된 다음에 정상적으로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남북 교류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매체 등을 통해 연합훈련 중단을 집요하게 요구하는 상황이다. 모처럼 양국 관계 해빙 분위기가 형성된 틈을 파고들어 연합훈련 중단을 설득시키기 위한 포석을 까는 것이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최근 ‘해내외의 전체 조선민족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이 그칠 새 없는 군사적 긴장 속에서는 북남관계개선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호소문은 이어 “외세의 전쟁도발책동에 맞서는 대신 그에 편승해 동족에 총부리를 겨누는 행위는 자멸할 수밖에 없다”며 “전민족적인 반미성전, 반전평화옹호투쟁에 총궐기하자”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현재 완성 여부가 불분명한 ICBM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완전히 확보하기 위해서는 구조적으로 ICBM 추가 발사를 감행할 수 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특히 연합훈련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3월 중순 즈음부터 미국의 병력이 한국에 들어와야 하는데 패럴림픽이 내달 18일 종료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북한의 좋은 도발 구실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은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는 처음부터 제재 압박을 줄이고 ICBM개발을 위한 시간 벌기 의도가 깔려있었다”며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결국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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