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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유승민, "대구·경북 확장성 무궁무진"…한국당 견제


입력 2018.01.25 18:12 수정 2018.01.25 18:13        이동우 기자

安 "대구 경쟁 체제가 돼야 발전"

劉 "좋은 후보, 좋은 정책" 강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18일 통합을 선언하기 위해 국회 정론관으로 들어서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5일 대구를 찾아 통합개혁신당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경북 지역은 무궁무진한 확장성을 가지고 있고, 양당체제(한국당-통합신당)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당 대표는 이날 대구 북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열린 국민통합 통합개혁신당이 대구시민, 경북도민들의 선택의 자유를 넓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1당 독점 시대는 지역 발전에 오히려 큰 해가 된다"면서 "호남은 양당체제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을 하고 그 혜택을 주민들이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구도 경쟁 체제가 돼야 발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의 독점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의 유권자들을 통합개혁신당 지지층으로 흡수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안 대표는 "동서가 화합하는 정당은 대한민국 역사상 처음 있는 시도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이 어려움을 뚫고 제대로 된 정당을 만들면 대한민국의 자산이 되는 정당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국민들의 걱정과 불안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신당이 되겠다"면서 "대구·경북에서 통합개혁신당으로 좋은 후보를 내고, 지역발전과 나라의 발전을 위해 좋은 정책을 낸다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9월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을 보고 저 정도의 안보관과 복지·노동관이면 우리랑 다를 게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안보는 북핵과 미사일 때문에 최악의 안보위기이기 때문에 이 위기를 해결하는데 양당이 집중을 한다면 크게 다를 게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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