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수촌 택한 북한선수단, 인공기 건다
북한 선수단이 묵을 강릉 선수촌에 인공기가 걸린다.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5일 "북한 선수단 46명(선수 22명·코치 및 임원 24명)이 대회 기간 강릉선수촌에서 지낸다"라며 "4인실과 5인실 숙소에 선수단을 분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 선수들의 대부분은 빙상 종목에 몰려있어 경기가 열릴 강릉에 주로 머물게 된다. 이들을 제외한 설상 종목 선수들은 알파인 3명, 크로스컨트리 3명뿐이다.
여기에 북한 측은 최근 단일팀 구성과 관련된 회담에서 선수단이 같은 숙소에 머무르기를 원했고, 여러 곳을 타진한 끝에 강릉선수촌으로 숙소를 결정했다.
따라서 북한의 설상 종목 선수들은 대회 개막 후 강릉에서 정선 및 평창으로 40여분 거리를 버스로 출퇴근해야 한다.
한편, 윤용복 체육성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북한 선발대도 이날 강릉선수촌을 방문해 시설 점검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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