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北 예술단 강릉 공연 8일~9일 유력…통일부 "응답 대기중"


입력 2018.01.23 16:29 수정 2018.01.23 16:31        박진여 기자

정부, 개막 전 전야제 공연 방안 선호

공연장 강릉아트센터 유력…추후 협의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 예술단 강릉 공연이 2월 8일~9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전야제 공연이 될지, 개막식 축하 공연이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 ⓒ통일부

정부, 개막 전 전야제 공연 방안 선호
공연장 강릉아트센터 유력…추후 협의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 예술단 강릉 공연이 2월 8일~9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전야제 공연이 될지, 개막식 축하 공연이 될지 주목된다.

통일부 고위 당국자는 23일 기자들과 만나 "(강릉 공연이) 8일이 될지 9일이 될지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두 날짜는 모두 우리 측이 제안한 것으로, 북측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정부는 개막 당일인 9일보다는 전날인 8일에 공연이 열리는 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소는 강릉아트센터가 유력하다. 앞서 공연후보지 사전 점검을 위해 방남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사전점검단은 지난 21일 오전 경의선 육로로 방남해 강릉으로 이동, 황영조체육관과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후보지 두 곳을 둘러봤다.

이중 황영조체육관은 시설이 오래된 탓인지 들어간 지 10분 만에 발길을 돌렸고, 강릉아트센터는 2시간 반 동안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며 점검했다.

평창올림픽 기간 북한 예술단 강릉 공연이 2월 8일~9일 중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개막식 전야제 공연이 될지, 개막식 축하 공연이 될지 주목된다.(자료사진) ⓒ사진공동취재단

서울 공연은 강릉 공연 이후 2~3일 뒤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이 당국자는 "그 쪽(북측)에서 강릉 공연 뒤 2~3일 정도는 텀을 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서울 공연장은 중구에 위치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이 유력하다. 현송월 일행은 22일 송파구 잠실체육관, 중구 장충체육관, 국립극장 순으로 공연 후보지를 점검했고, 이중 국립극장에서 1시간 20여분 가량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설 연휴 전까지 북측 예술단의 강릉, 서울 공연이 모두 진행될 전망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진여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