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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트럼프 '남북대화 공로 인정해달라' 말한 적 없다"


입력 2018.01.22 09:59 수정 2018.01.22 10:18        이슬기 기자

문 대통령, 10일 기자회견서 "트럼프 공이 매우 크다" 발언

WP "트럼프가 '공 인정해달라' 요청...김정은이 운전석 앉았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7일 오후 청와대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청와대

청와대가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 발언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런 말씀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WP(워싱턴 포스트)는 양국 정상이 지난 4일 전화 통화 중 평창올림픽 기간 합동 군사훈련을 중단키로 하고, 문 대통령이 10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 데 대해 “당시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남북대화 성사를 도운 자신의 공을 공개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했다”고 20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원래 정상간 통화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하는 보도가 났기 때문에 사실여부를 확인해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오히려 문 대통령께서 기자회견 때 입장을 내신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가 남북이 대화하는 과정에서 유효했던 것 같다고 문 대통령이 언급하셨지, 트럼프 대통령이 그런 발언을 한 적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WP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문 대통령에게 북한을 대화로 이끈 공로를 인정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데 대해 "한반도 운전석에 김정은이 앉았다. 운전석에 앉겠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조수석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뒷자리에 탔다"고 진단했다.

이슬기 기자 (wisdo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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