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비뼈 부러진 고준희양, 숨지기 직전까지 바닥 기어 다녀"
사망 전날 심각한 폭행과 골절 상해, 결정적 영향
내주 친부와 내연녀 구속 기소
고준희(5)양이 친부와 내연녀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진채 숨지기 직전까지 바닥을 기어 다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지검은 19일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준희양이 숨진 지난해 4월 26일 전날인 25일 친부와 내연녀가 심각한 폭행과 골절에 이르는 상해를 입혔고, 이것이 사망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시 준희양은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어 숨지기 전 수포가 온몸으로 퍼졌고, 부기가 다리를 감쌌던 것으로 밝혀졌다. 친아버지 고모(37세)씨는 아픈 준희양의 복숭아뼈를 여러 차례 밟은것으로도 나타났다.
사망시점은 암매장되기 전날인 지난해 4월 26일 아침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준희양의 부검 결과를 분석하고 정확한 사인을 밝힐 방침이다. 친부와 내연녀는 다음주에 구속 기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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