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삼지연 관현악단 서울·강릉서 공연···네티즌 찬반 격론
反 “관객 동원 말라…세금 아깝다”
贊 “극우파 또 물고 늘어지는구나”
평창동계올림픽 때 북한이 예술단을 파견하기로 하면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예술단의 방문은 2002년 이후 16년만이다.
우리나라가 개최한 국제 스포츠 대회에 그동안 북한은 선수단과 응원단이 왔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때는 선수단만 왔다.
다음달 열리는 평창올림픽에는 고위급 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기자단, 참관단 등이 온다. 역대 최대 규모다. 예술단은 140명 규모로 확정됐다.
아이디 'digi****'의 네티즌은 "북한 삼지연 관현악단 공연 때 관객은 동원하지 말라"고 일침을 놨다.
또 'catf****' 누리꾼은 "이거 보려고 태극기를 포기하나"라고 했다. 우리 정부가 선수단 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한 반발이다.
아이디 'hyuk****'도 "한국의 예술하는 사람은 외면당하고, 듣보잡 북한관현악단이 오는가? 우리나라 관현악단들은 구경만 해야 하나"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북한 예술단 방문에 들어갈 세금이 아깝다는 의견도 나온다.
반면 'parksu****' 네티즌은 "우리 민족이 하나되려는 일에 가로막고 훼방하는 인간들은 진정한 극우파 피가 흐른다고 아니할 수 없지요?"라며 북 예술단의 방남을 환영했다. 또 "극우파들이 이때다 싶어 물고 늘어지는군"이라고 혹평했다.
그런가 하면 'toplawyer****' 누리꾼은 "상호신뢰와 호혜적 차원의 교류라면 우리도 평양에 가서 공연해야 되는 것 아닌가요?"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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