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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접촉 이어 평창 실무회담 열릴까…통일부 “이번주 기대”


입력 2018.01.15 13:48 수정 2018.01.15 14:08        박진여 기자

판문점 연락채널 가동중 “오늘 내일 연락 기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제안 후 협의 중

15일 오전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남측 수석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오른쪽)과 북측 단장인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 회의실로 들어서고 있다. ⓒ통일부

판문점 연락채널 가동중 “오늘 내일 연락 기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제안 후 협의 중
이산가족 상봉 문제 큰 충돌 없어…조율 중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선 가운데, 올림픽 관련 전반을 논의할 실무회담이 언제쯤 이뤄질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북측의 평창올림픽 참가 전반을 논의할 차관급 실무회담이 이번 주 내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지난 12일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실무회담을 15일 열자고 제의했지만, 북측은 우선 예술단 파견 접촉 이후 관련 입장을 추후 통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평창올림픽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정부는 늦어도 이번 주 실무회담이 개최돼야 한다는 방침이다. 통일부는 평창올림픽 관련 실무회담 개최에 대해 북측의 조속한 회신을 요청한 상태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선 가운데, 올림픽 관련 전반을 논의할 실무회담이 언제쯤 이뤄질 지 주목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DB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5일 "(우리 정부가 북측에 실무회담을 제의한 것과 관련) 오늘 내일 연락이 오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현재 주말과 휴일을 포함해 매일 판문점 연락 채널로 입장을 교환 중으로, 이번 주 북측이 연락을 취해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 평창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우리가 북측에) 제안했고,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현재 아이스하키팀 규모나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합의가 안 됐다"며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태"라고 전했다.

남북이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선 가운데, 올림픽 관련 전반을 논의할 실무회담이 언제쯤 이뤄질 지 주목된다.(자료사진) ⓒ통일부

이 가운데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남측에서 합동훈련을 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수단 규모나 이런 부분들이 확정돼야 할 필요가 있고, 남북 간 협의 등을 토대로 20일 IOC(국제올림픽위원회)와 남북 간 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산가족 상봉 논의가 북측의 전제조건 제시로 결렬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북한이) 탈북 여종업원 송환을 재차 요구하고 있다"면서도 "남북이 이 문제와 관련해 그렇게 세게 충돌하거나 그런 것은 없었다"고 전했다.

북측은 한국으로 입국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납치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남북은 해당 문제를 비롯한 이산가족 상봉 논의와 관련 계속해서 협의해 나간다는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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