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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예술단 파견' 조명균 "첫출발 중요…서울과 긴밀히 협의"


입력 2018.01.15 08:22 수정 2018.01.15 08:51        박진여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첫 번째 후속회담

실무접촉, 예술단 규모·공연일정 등 논의

남북은 15일 오전 10시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남북 고위급 회담 이후 첫 번째 후속회담
실무접촉, 예술단 규모·공연일정 등 논의


남북은 15일 오전 10시 평창 동계올림픽 북측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을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개최한다.

우리측 대표인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을 비롯해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한종욱 통일부 과장 등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판문점 북측 통일각으로 출발했다.

이에 앞서 남북회담 본부에서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중심으로 이날 접촉에 대비한 최종 점검이 이뤄졌다.

조명균 장관은 "우리측에서도 그렇지만 북측에서도 예술단 공연에 대해 각별하게 관심을 갖고 있어서 오늘 실무회담 첫출발이 상당히 중요한 것 같다"며 "그렇다고해서 우리가 너무 무겁게 부담을 가지고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어제 협의한대로 차분하게 (협의)하시고, 서울하고 긴밀하게 저희가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하면서 보고 있으니까 필요하다면 서울에 의견을 요청해주시고, 저희는 저희대로 필요한 게 있으면 바로바로 판문점으로 연락 드리겠다"고 응원을 보냈다.

평창 동계올림픽 북한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 나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수석대표)과 대표단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실무접촉 장소인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을 향해 출발하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종욱 통일부 과장, 이원철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이사,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 정치용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예술감독. ⓒ데일리안

이날 실무접촉에 수석대표로 나서는 이우성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오전 7시 30분 판문점으로 출발하며 "북측 예술단 방문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해 대내외적으로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며 "좋은 합의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실무적인 문제에 관해 차분하게 협의하겠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이날 북측 대표단장은 권혁봉 문화성 예술공연운영국 국장이며, 현송월 관현악단 단장, 김순호 관현악단 행정부단장, 안정호 예술단 무대감독 등이 대표로 참석한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평창올림픽 기간 내려올 북한 예술단의 구성과 공연 장소, 일정 등에 대한 논의가 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박진여 기자 (parkjinye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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