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대한민국’ 오늘 미세먼지 농도 나쁨···출퇴근 대중교통 무료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수도권 행정·공공차량 2부제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수도권 행정·공공차량 2부제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5일 미세먼지 농도가 수도권·강원영서·충청권·광주·전북·대구·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오전에 북서풍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밤에 대기정체가 이어지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이는 수도권(서울과 경기, 인천) 어느 한 권역이라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다음 2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이뤄진다.
당일(0~16시) PM 2.5(지름 2.5㎛ 이하의 초미세먼지) 50㎍/㎥ 초과하고 다음날 3시간 이상 '매우나쁨(100㎍/㎥ 초과)'으로 예보될 경우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행정공공기관 차량 2부제와 사업장 공사장 조업 단축이 시행된다.
공공부문은 발령요건을 완화했다. 공공부문 발령은 당일(0~16시) PM 2.5 평균농도가 수도권 3개 시·도 모두 '나쁨(50㎍/㎥ 초과)'으로 측정되고, 다음날 24시간 동안에도 모두 '나쁨'으로 예보될 때 실시된다.
미세먼지 주의보가 있어야하나 이를 없애고, 다음날 '매우나쁨' 요건도 '나쁨'으로 낮췄다.
서울시는 출·퇴근 시간에 서울 지역 버스와 지하철 요금을 무료로 운영한다.
내일도 대기 환경은 나쁠 전망이다. 정부는 수도권·강원영서·충남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되며, 다만, 전 권역에서 ‘나쁨~매우나쁨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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