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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12일부터 주담대 가산금리 다시 내린다


입력 2018.01.11 08:39 수정 2018.01.11 09:12        이나영 기자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가산금리를 인상했던 신한은행이 결국 가산금리를 다시 내리기로 했다. 다만 코픽스 잔액 기준 대출은 올렸던 가산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는 12일부터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신규 기준 주담대와 금융채 5년물 기준 주담대의 가산금리를 0.05%포인트 인하한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22일 코픽스 신규 및 잔액 기준 주담대과 금융채 5년물 기준 주담대 가산금리를 0.05%포인트 올렸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면서 신한은행도 예금금리를 0.1∼0.3% 포인트 올렸고 이로 인해 조달비용이 늘어난 데 따른 조치였다.

그러나 금융감독원이 신한은행 측에 가산금리 인상에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전달하는 등 제동을 걸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시장금리가 올라 기본금리(기준금리)가 오르면 모르지만 수신금리를 올렸다고 가산금리를 올리는 것은 좀 이상하다"고 밝혔다.

이에 신한은행은 인상한 가산금리를 다시 내리는 방안을 검토했고 결국 12일부터 가산금리를 내리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금리 인상이 시장금리에 반영되는 만큼 가산금리를 올리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도 타당하다고 생각해 가산금리를 다시 낮추기로 했다"며 "코픽스 잔액 기준 주담대는 금리가 신규 기준보다 0.2%포인트 정도 낮아 대출 쏠림현상이 우려돼 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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