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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충북지사 출마…"당협위원장 맡는 것 예의 아냐"


입력 2018.01.09 18:00 수정 2018.01.09 18:02        조현의 기자

"충북지사 출마 위해 당협위원장 신청 안해,

경선·전략공천 모두 승복할 것…경쟁력 중요"

신용한 자유한국당 전 청년위원장ⓒ연합뉴스

신용한 자유한국당 전 청년위원장이 9일 충북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신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작지만 강한 충북을 만들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충북인의 살아 있는 의병정신과 독립정신으로 전에 보지 못한 충북의 지도자상을 그려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자유한국당의 청주 흥덕·청원 조직위원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은 것에 관해 "충북지사 출마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기 위해 (청주 흥덕)당협위원장에 응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은 "충북지사를 목표로 하는 정치 신인이 며칠이나 할지 모르는 징검다리를 찾아 보험을 들 듯이 (당협위원장을) 맡는 것은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신 전 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은 한국당 충북지사 후보로 거론되는 박경국 전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위원장 등 지방선거 출마 후보들이 당협위원장 공모에 지원한 것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 전 위원장은 당내 공천과 관련,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선이든, 전략공천이든 승복할 것"이라며 "공천의 가장 중요한 잣대는 본선 경쟁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이지만, 확장력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며 "충북인의 살아있는 의병 정신으로 잘못된 기득권이나 계파주의의 낡은 정치를 정면돌파하겠다"고 밝혔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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