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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평창 참가 사실상 확정…남북 공동입장·공동응원의 역사


입력 2018.01.09 14:50 수정 2018.01.09 15:27        이선민 기자

北, 고위급대표단·선수단 파견 방침

南,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 파견 제안

남북 선수단의 공동입장 공동응원 일지 ⓒ데일리안

9일 2년여만의 남북 고위급 당국 회담에서 우리 정부는 북한에 평창올림픽 공동입장과 공동응원단을 제안했다.

공동응원은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시작됐다. 당시 태극기와 인공기, 한반도기가 베이징을 하늘을 수놓았다.

이듬해 남북은 단일팀을 구성했다. 세계탁구선구권 대회와 세계청소년 축구대회에서다. 탁구대회에선 현정화 이분희 복식조가 우승의 쾌거를, 청소년 선수들은 8강에 오르는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 등에서 남북 선수단은 공동 입장했다.

북한이 한국에서 열림 국제스포츠 경기대회 참가 기록 ⓒ데일리안

마지막 공동입장은 2007년 중국 장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다. 2월 평창올림픽에서 공동입장이 성사되면 11년만이다.

그런가 하면 청와대는 단일팀 구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하다.

단일팀 구성이 성공할 경우 2011년 11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피스 앤드 스포츠컵 탁구경기이후 7년 만에 성사되는 단일팀 구성이다. 대한체육회는 단일팀을 구성했을 때 한국 선수가 올림픽 엔트리에서 빠지는 등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의 길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이선민 기자 (yeats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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