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흥행 질주, 1400만 '국제시장'보다 빠르다
영화 '1987'이 1000만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하고 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누적관객수 302만 958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특히 개봉 2주차임에도 흥행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 1000만 돌파가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987'은 개봉 4일째 100만, 6일째 200만 관객을 돌파한 데 이어, 개봉 9일째인 4일 오후 7시 20분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역대 12월 흥행작 '국제시장'과 '히말라야'보다 하루 빠른 흥행 속도다.
'국제시장'의 경우, 총 14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역대 흥행 순위 2위에 올라 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 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하며 겨울 영화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특히 장준환 감독의 탄탄한 연출력과 김윤석-하정우-유해진-김태리-박희순-이희준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뜨거운 연기 시너지가 더해져 묵직한 울림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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